김성철展 《욕망의 시대 The age of des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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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展 《욕망의 시대 The age of desire》

전시 기간
2019/07/25 - 2019/08/06
부산 프랑스 문화원 ART SPACE에서는 김성철 작가의 《The age of desire 욕망의 시대》 (2019. 7. 25 - 2019. 8. 6)展을 개최한다. 김성철은 우리 내면의 어두운 이면에 대하여 고민한다. 그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오는 개인적 스트레스로 시작한 ‘가려움‘에서 좀 더 폭을 넓혀 사회 전체를 움직이는 ‘욕망‘이라는 주제를 가져온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욕망을 보고 그것을 또 열망한다. 밑 빠진 독과 같은 욕망은 끝이 없기에 분에 넘치게 탐하거나 이를 억제하지 못한다면 주변의 희생을 부르게 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의 욕심을 수궁가와 같은 우화나 상상력이 가미된 동물의 합성된 모습을 통해 풀어낸다. 그에 따른 기괴한 외관은 보는 이에게 불안과 불편함을 안겨주어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띄기도 한다. 이 불안감은 모든 것의 근원이 되고, 이는 다시 말해 욕망의 또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욕망에 대해 되돌아 보며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원만한 사회의 모습이 도래하기를 바란다.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욕망의 시대

인간은 욕망 그 자체이며, 내면 깊은 곳에선 항상 욕망이 꿈틀거린다. 욕망이 없다면 인간은 시체나 다름이 없다. 욕망을 지배하는 이성이 없다면 세상은 혼돈 속에 빠져들 것이다. 그러나 항상 이성이 욕망을 제어하지는 못한다.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고 프랑스의 철학자 자크 라깡이 말했다. 욕망은 타자와의 관계에서 작동하며, 우리는 그 관계 속에서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간다. 자신의 모습이 아닌 거짓된 모습으로 욕망을 꿈꾸고, 자신의 욕망이 억제되거나 표출되지 못할 때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끝이 없이 꿈틀대며 제어되지 못한 잘못된 욕망은 때론 타인에게 지워지지 않는 깊은 상처와 고통을 준다. 우리는 그런 부분들을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행동하기도 한다. 현대 사회 속에서 인간은 자기중심적으로 변해가고 타인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점점 사라져가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인간의 삐뚤어진 욕망은 많은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으며,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생각할 정도로 참혹하고 끔찍한 일들이 대중매체를 통해서 이야기되고 있다. 그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나 또한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되물어본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욕망의 시대’이다.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면 무수한 사건들의 연속이지만,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욕망은 나날이 거대해져 가고 있다. 그것이 인간의 삶에 유용한 점도 있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단점들도 많다. 개인의 왜곡된 욕망은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기존 체계를 파괴하고, 시기와 질투를 조장하며 도덕적 감각마저 무디게 만든다. 거짓이 다른 거짓을 낳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들이 시대를 거듭할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수없이 전달되는 정보들은 머리에 채 저장될 여유도 없이 빠르게 스쳐 간다. 자신의 욕망에 대해 성찰할 기회조차 없게 만든다. 그 결과 공허함과 불안감이 거대한 쓰나미처럼 우리에게 밀려온다. 지나친 욕망으로 인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피폐하게 만들고, 불안 속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잃어간다.

나는 비가시적인 욕망을 주관적인 관점에서 나름대로 해석해서 작품을 제작하였다. 작품에 등장하는 형상들은 신체가 왜곡되어 있거나 개체가 변형, 결합되어 있다. 이러한 표현방식을 통해서 인간의 삐뚤어진 욕망과 현실에서 남의 눈을 의식해 자신의 참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외형만 그럴싸하게 꾸며진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나는 사람들이 자기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자신의 삐뚤어진 욕망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고 살아가지 않는지 한번 돌아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김성철 Kim sung chul



개인전

2019
욕망-그것들, 머뭄과 떠남 (전시공간 보다/부산)
2018
증식하는 욕망-그것들 (바투아트팜갤러리/부산)
욕망-그것들 Prologue (P&O Gallery/부산)
2017
우울한 관계 (미광화랑/부산)
2016
밤의 기억 (자인제노갤러리/서울)
2015
가려움-꿈틀거리는 욕망 (보따리170/부산)
2014
집-착 (Raum 170/부산)
2011
나-너, 불편한 관계 (킴스아트필드미술관/부산)
2010
공허한 관계 (아트갤러리-U, Caf’e인피니/부산)
가려운 밤 (부산공간화랑/부산) 부산청년미술상 수상
2009
Die Bewegungsnacht (Raum fuer Kunst/Paderborn/Deutschland)
2008
“피곤한 사물들” (대안공간반디/부산)
 

단체전

2019
제23회 부산회화제-미술향기를 담다. (부산문화회관/부산)
한새갤러리 개관기념 초대전 (부산교육대학교-한새갤러리/부산)
김성철, 문진욱, 이원주 3인전 (바투아트팜갤러리/부산)
제3회 교직원미술대전-카르페디엠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화가의 책(로봇프로이트/부산)
2018
제38회 부산미술제(부산문화회관/부산)
상하이 아트페어(Shanghai World EXPO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상하이/중국)
BFAA부산미술협회 국제아트페어(벡스코/부산)
제22회 부산회화제-소통과 어울림전(부산문화회관/부산)
GIAF 경남국제아트페어(창원컨벤션센터(CECO)/창원)
BAMA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벡스코/부산)
생활문화전(신세계백화점/부산)
제2회 교직원미술대전-그날의 기억(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어울림전(화인갤러리/부산)
화랑미술제(코엑스/서울)
2017
다른생각,다른시선(이소갤러리/울산)
부산미술제(부산문화회관/부산)
부산회화제-감성의 공유(부산문화회관/부산)
아트부산2017(벡스코/부산)
어울림전(화인갤러리/부산)
2016
서울아트쇼(코엑스/서울)
여기서부터(피카소화랑/부산)
감사합니다(메르씨엘 비스/부산)
집들이전 (비꼴로/부산)
Alone Together (김해문화의전당/김해)
첫영화 첫극장 (송정역 시민갤러리, 모퉁이극장/부산)
primitive (더 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 나락실갤러리/서울)
백인백색전 (해운아트갤러리/부산)
일상의 모험 (경성대미술관/부산)
응답하라반디2016 (오픈스페이스 배/부산)
부산회화제 ’순수와의 동행’ (부산문화회관/부산)
아트부산 2016 (벡스코/부산)
불우이웃과 함께여는 꿈나눔 전시회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김해)
살아있는 것들 (춘자아트갤러리/부산)
2015
영화의 기억 (보따리170, 모퉁이극장/부산)
조용한비명-현실을 보다 (BNK갤러리/부산)
부산미술로 꿈을 꾸게 하다 (부산문화회관/부산)
관계 (문화매개공간 쌈/부산)
한 여름의 숲 (스텔라미술관/울산)
아트바캉스 Moving ; various sensibilities (신세계센텀시티갤러리/부산)
보따리 집들이전 (보따리170/부산)
부산회화제-감성의 소통 (부산문화회관/부산)
2014
부산미술제 (부산문화회관/부산)
부산건축팝업북전(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부산)
무빙트리엔날레 메이드인부산 ’마지막 출구’(부산연안여객터미널, art space tetra/후쿠오카)
저런생각, 이런표현 (킴스아트필드미술관/부산)
새집에 보따리를 풀다-첫 집들이 (범전동ㅇ+ㅅ 빌딩/부산)
부산회화제 (부산문화회관/부산)
천경자와 젊은 친구들(미광화랑/부산)
2013
Art Show Busan 2013 ‘Plan B’ (Bexco/Busan)
강은 흐른다-노원희 교수 정년퇴임 기념 (해운대 문화회관/부산)
2012
동문전 (영광갤러리/부산)
Drawing is beginning (센텀아트스페이스/부산)
2011
어김없는 안녕, 불투명한 안녕 (대안공간 반디/부산)
Draw Your Mind (아트갤러리-U/부산)
가벼운 미술 (킴스아트필드 미술관/부산)
반디의 여명-반디구출작전 (대안공간 반디/부산)
버릴 수 없는 것들 (10table/부산)
2010
Post-War 총력 체제와 일상 (대안공간 반디-프로젝트 룸/부산)
부산비엔날레 “NOW ASIAN ARTIST’ (부산문화회관/부산)
산책하는 이들의 즐거움 (부산시립미술관/부산)
사물의 재발견 (킴스아트필드미술관/부산)
이상한 도시 (대안공간 반디-프로젝트 룸/부산)
2009
도시는 재생을 꿈꾼다 (옛 백제병원/부산)
기막힌 사팔이 전 (영광도서 갤러리/부산)
광안리 벽화조성기금마련전 (미술공간먼지/부산)
“The Head” 전 (킴스아트필드/부산)
지리산답사전 (광주신세계갤러리/광주)
‘우보만리’전 (신세계갤러리 본점/서울)
2008
부산비엔날레 “불가능한 낭비” (대안공간 반디/부산)
‘Forum Junge Kunst’‚ (Brug Dringenberg, historisches Rathaus/Bad Driburg-Dringenberg)
2007
Gastspiel (Doppelde/Dresden)
Goetter im Exil (Heinlich –Heine Str.12/Weimar)
Blindgang (Marienstrasse12/weimar)
f(kunst)=ko+be+ki2 (Raum fuer Kunst/Paderborn)
Projekt –Utopia (Sermugnano/Italien)
(Heinlich –Heine Str.12/Weimar)
목욕탕 프로젝트 -때를 벗기다 (대안공간 반디/부산)
Prahlerei (Schuetzengasse/ Weimar)
2005
부산회화제 (타워갤러리/부산)
2004
자생작동전 (대안공간 반디/ 부산)
부산회화제 색과 면전 (몽마르트 갤러리/부산)
부산회화제 (부산문화회관/부산)
공통분모전 (영광갤러리/부산)
함께 건너는 다리 (을숙도 문화회관/ 부산)
유쾌한 미술, 재미있는 미술관 (거제문화회관/ 장승포)
작업실 사람들전 (영광갤러리/부산)
2003
도시의 기억과 상상전 (대안공간 반디/부산)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전 (부산시립미술관/부산)
의식의 확산전 (현대아트갤러리/부산)
쇼핑쇼핑쇼핑전 (대안공간 반디/부산)
한.일 현대미술교류전 (부산문화회관/부산)
청년미술제 (성산아트홀 /창원)
니멋대로전 (엄태익갤러리/ 부산)
몸, 물질, 공간 (용두산미술관/부산)
데일리 뉴스전 (엄태익 갤러리/부산)
치유와 은유전 (강서프라임병원/부산)
2002
젊은 그대전 (현갤러리/부산)
마이크로코즘전 (대안공간 반디/부산)
공통분모전 (금정문화회관/부산)
부산비엔날레 (부산시립미술관/부산)
몸에 관한 사색전 (대구예술문화회관/대구)
신데렐라전 (덕원미술관/서울)
동의대학교 대학원전 (효민갤러리/부산)
신진작가발언전 (엄태익갤러리/ 부산)
2001
공통분모전 (금정문화회관, 효민갤러리/부산)
2000
눈먼사랑 – 공장미술제2000 (샘표간장공장/서울)
Jetzt 2인전 (영광갤러리/부산)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대구예술문화회관/대구)
신인모색전 (가야미술관/부산)
1999
1+N전 (대안공간 섬/부산)
공통분모전 (효민갤러리/부산)
1998
Jetzt 2인전 (PS14갤러리/ 부산)
1997
얼룩전 (카톨릭센타/부산)
한가람 미술전 (선화랑/서울)
댓바람전 (효민갤러리/부산)
1996
다각형의 껍질전 (부산문화회관/부산)
1994
얼룩전 (눌원갤러리/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