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Kim Jiwon
dreamfulj@gmail.com
·2023 부산대학교 조형학과 미술학 박사졸업
·2018 부산대학교 조형학과 미술학 석사졸업
·Joshibi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졸업
전시 활동
- 2022 간격, 카린 갤러리, 부산
- 2020 BETWEEN_SEEDWALL, 한새갤러리, 부산
- 2019 관계에 관하여_군상, 홍티예술촌, 부산
- 2018 RESPICIO_경계에서서, 부산대학교아트센트, 부산
- 2018 봄(春)을 봄(見)을 보다, 홍티예술촌, 부산
- 2017 Big surface light weight, 오픈스페이스 배, 부산
- 2016 씨앗, 부산문화재단, 부산
외 단체전 및 기획 초대전 40회 이상
작가노트
우리는 하루 동안 수많은 공간을 이동하며 살아가고 있다. 눈으로 보는 행위만큼이나 우리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공간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공간을 지각하거나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인지할 능력이 없을뿐더러 일상에서 겪는 경험들 또한 모두 똑같은 강도로 지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계에서 사이, 사이에서 사이 공간으로의 시점 이동을 통해 다양한 공간의 성격을 관찰하면서 경계와 사이에서 관계 맺게 되는, 우리를 둘러싼 주변의 여러 내적·외적 환경적 요소와의 ‘상호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할 것인가
에 대해 고민하였다. 그 결과, 객체와의 관계 속에서 잘 인식할 수 없었던 경계 공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새롭게 인식하게 하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경계 공간은 우리와 세상을 연결해 주는 공간으로서 드러나지 않은 잠재적인 관계들을
찾을 수 있는 지점임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사이 공간은 교류와 소통의 시작점으로 서로 다름에 대한 인식을 가장 가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을 이미지화하고 시각적으로 그 공간만을 도출시켜 보았을 때 거기에서는 주체들의 다양한 심리적 관계를 파악하는 상징들이 도출될 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모습의 사물인 언캐니함으로 다가왔다.
이처럼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공간 속에서 맺어지는 ‘관계성’을 시각화함으로써 우리 주변의 익숙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공간에서의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람 간의 관계에 관해 탐색한
시각과 그것을 조형화한 작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즉 우리에게 일상적이고 익숙한 공간으로부터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를 통해 관람자들에게 새롭게 공간의 존재를 인식하게 하여 그 가치를 재발견하고 다양한 공간 인식을 통해 볼 수 있는 존재들의 관계성을 가시화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공간 인식을 통하여 우리 주변의 다양한 관계를 시각화하고자 하며,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공간 존재와 그 가치를 기존의 익숙함에서 벗어난 또 다른 방식과 형상으로 찾아 특유의 조형 작업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제목입니다
_JW-01
Liminal Space, Sisal hemp, dye, 2024
가변적 의자_l, Sisal hemp, dye, 2022
가변적 의자_R, Sisal hemp, dye, 2022
당신의 시점은, Sisal hemp, dye, 2022
의자와 의자 사이, Sisal hemp, dye,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