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누릴 수 있는 절대 자유의 경지를 장자는 “소요 유”라고 표현했다. 염진욱 작가는 섬세하고 잔잔한 터치로 시대를 초월한 절대자유의 경지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산의 형태는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있으며 움직이는 듯 멈추고, 멈춘 듯 움직인다. 그 속에서 관객은 유유히 스치는 바람이 되기도 하고, 나비 혹은 잎새가 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닌 듯한 절대 자유의 경지에 이르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번 전시에서 빛과 색으로 어우러진 염진욱의 작품을 감상하며, 소요유에 다가가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염진욱 Yeom Ji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동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2013 動과 不動의 경계_깊이로부터의 소요유 (부산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부산)2011 염진욱 6회 개인전 (미광화랑 부산)2009 염진욱 5회 개인전 (조부경갤러리, 부산)2008 염진욱 4회 개인전 (피카소갤러리, 부산)2004 염진욱 3회 개인전 (마린갤러리, 부산)1997 염진욱 2회 개인전 (세원갤러리, 부산)1992 염진욱 1회 개인전 (누보갤러리, 부산)
그룹전
32회 이상
작품소장
부산시립미술관, 부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