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아이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하며 놀고 있다. 그리고 곧이어 뒤에 서있던 아이들의 모습은 얼음이 되어 버린 듯 굳어있다. 마치 얼음이 된 것처럼, 여기서 우린 하나의 멈춰진 시간을 바라볼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의 사진 속 대상들은 관광지에 관광 온 사람들과 그리고 오랜 시간 생활처럼 지내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촬영하였고, 놀이의 행위와 사진의 행위 우린 마치 문화재를 보며 관광지가 아닌 유희와 휴식을 가지기 위한 휴양지의 모습으로 작품들을 표현하고 있다. |